MLB 투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영예, 사이영상
최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, 류현진 의 기세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고있다. 전 세계가 말로만 듣던 투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인 사이영상 을 한국에서 온 괴물투수 류현진 이 받게될 것이라고 예상하고있기 때문이다. 오늘은 이 사이영상 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.
사이영상 의 유래는 이러하다. 메이저리그 (이하 MLB) 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투수인 사이 영 을 오랫동안 기리기 위해 1956년 커미셔너 포드 프릭에 의해 만들어졌다. 원래 사이 영 상은 전체 리그에서 한 명에게만 수여되었으나, 1967년 프릭이 은퇴한 뒤 각 리그마다 한 명씩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. 수상 자격을 판단하는 투표단은 미국 야구 기자 협회의 기자들로 구성된다. 이들은 야구 팀이 있는 도시마다 두 명씩 배정되어 아메리칸 리그는 총 30명, 내셔널 리그는 총 30명의 투표단을 구성한다.
평가 점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.
총점 = 5F + 3S + T
여기서 F는 1위표이며 S는 2위표, T는 3위표이다. 각 리그에서 이 총점을 가장 높게 받은 투수가 사이 영 상을 받는 것이다. 만약 동점자가 나올 경우 해당 인원에게 모두 수여된다.
위 공식은 1970년 시즌에 정립되었다. 이 공식이 생기기 전에는 기자들은 오직 최고의 선수 한 명만을 골라서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식을 취했었다.
그렇다면 사이 영 은 어떠한 투수 일까?
사이 영 은 미국 국적으로 오하이오 주에서 1867년 태어났다. 1890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 에서 프로 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한 그는 1911년까지 약 21년 동안 511승 316패 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게된다. 승/패 를 제외하고도 7356이닝을 소화하였고 그 중 749회 완투하게된다. 그 어렵다는 시즌 15승은 18회나하며 20승 또한 15회나 이뤄내게 된다. 투수는 타자에비해 기본적으로 수명이 짧은데, 15년 동안 3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는 것을 본다면 정말로 괴물 이라고 느껴진다. 무려 44세까지 던졌기 때문이다.
사이영상 , 과연 류현진 가능할까?
MLB 시즌이 끝나기까지 약 1달에서 1달 보름정도 남은 이 시점 최근 특정 매체는 류현진 을 사이영상 1순위로 지목했다.
실제 내셔녈리그에서 사이영상 레이스는 류현진 의 독주체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. 조금 아쉽다면 최근 경기에서 5.2이닝동안 6피안타 4실점 4자책 2피홈런 을 기록했다는 것이다. 그래도 지금까지 정말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류현진 이라 남은 경기에서 모두 7이닝 2실점을 기록하여도 1점대의 ERA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은 정말로 경이로울 지경이다. 사이영상 후보 2위인 맥스 슈어저 와 3위 엔 제이콥 디그롬이 뒤를 따라오고있지만 최근 2년간 37경기에서 평균자책 1.64를 기록하고있는 류현진을 이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. 사이영상을 넘어 MVP 에서도 7순위를 기록하고있는 류현진. 축구에서 이강인이 골든볼을 받은 것에 이어 이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사이영상이라.. 정말로 결과가 기대된다.
만약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는다면 아시아 최초 수상으로 많은 영예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.